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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입장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 총통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바로 "우리는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We do not support independence)"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대만관계법에 근거하며, 그동안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양안관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데 반대하고, 대만의 평화를 추구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미국 국무부도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은 라이칭더 박사의 총통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며 "대만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굳건한 민주적 시스템과 선거 절차의 힘을 보여줬다"고 성명을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또한 "미국은 양안의 평화와 안정 유지, 강압과 압박 없는 이견의 평화로운 해결에 전념할 것"이라며 "민주적 가치에 뿌리를 둔 미국민과 대만인의 파트너십은 경제적, 문화적, 인적 유대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무부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하며 대만관계법에 따르는 방식으로 우리가 공유하는 이익과 가치를 진전시키며, 장기간에 걸친 우리의 비공식적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라이 박사 그리고 대만 모든 정당의 지도자들과 협력할 것"을 고대했습니다.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대해 미국은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대만의 민주적 시스템과 선거 절차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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