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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내년 국내 출시 목표로 하는 기네스 논알콜 맥주와 맥주 질소 증폭 장치 공개

디아지오코리아가 내년에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네스 논알콜 맥주와 맥주 질소 증폭 장치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개 행사에는 기네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패드릭 폭스도 참석하여 기네스의 신제품과 개발 과정 등을 소개했습니다.

패드릭 폭스는 이날 기네스 맥주에 담긴 과학 원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기네스는 양조 업계에서 최초로 주류 연구소를 설립하고, 과학, 수학 전공자, 화학자 등을 고용하여 맥주 연구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로 기네스의 상징인 거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질소가 탄생했습니다.

또한, 1988년에는 지름 5cm 정도의 플라스틱 공 모양인 위젯이 개발되었는데, 이 제품은 영국에서 인터넷을 제치고 뛰어난 발명품으로 손꼽혔습니다. 위젯은 맥주 캔에 질소가 충전된 구슬로 들어있을 때 압력을 유지하다가 캔을 열면 위젯이 발사됩니다.

패드릭 폭스는 "위젯 내 질소가 캔을 따기 전까지 방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방식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위젯 개발만 6년이 걸렸습니다"라며 "캔을 따는 순간 위젯에서 질소 거품 10억개가 나와 기네스의 특징인 크리미한 질감을 만들어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 기술을 맥주에 적용하는 노력 끝에 기네스는 세계 판매량 1위 스타우트(흑맥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맥주 시장에서는 라거의 점유율이 80%에 달하며 라거가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네스는 흑맥주 중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여줍니다.

편의점 A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입 맥주 누적 순위에서 기네스 흑맥주 캔 440ml은 10위에 올랐습니다. 1~7위는 모두 라거 맥주이고, 8위는 밀맥주, 9위는 과실주로 기네스는 흑맥주 제품 중에서도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었습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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