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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완화로 인한 물류비용 감소,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서 큰 완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급망 관련 물류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기의 둔화에 따른 무역 흐름의 둔화 분석이 나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인플레이션 완화가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은행은 최근 기준으로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가 -1.74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7년 이후로는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GSCP 지수는 27개국의 물류비용에 대한 과거 평균값을 0으로 설정하고 해당 기간의 공급망 압력에 대한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공급망 압력이 높을수록 값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공급망 압력 수치는 지난 9개월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철도, 해상, 트럭, 항공 물류 분야에서 공급망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물류비용이 급증한 2021년 12월 말에 4.29로 최고점을 찍은 뒤로부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세계 해운 물류비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의 주요 항구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10월 해운 물류 수요가 2020년 12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글로벌 물류비용의 감소 배경에는 중국 경기 둔화가 포함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경기의 둔화로 인해 글로벌 무역이 냉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경기를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한국의 중국 수출 규모 역시 지난달 대폭 감소한 109억 9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완화와 물류비용의 감소, 중국 경기의 둔화로 인한 무역 흐름의 둔화는 경제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을 주목하며 경제적인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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