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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가 14일 파행을 빚었습니다. 이번 감사에서는 감사위원 배석 문제로 인해 여러 입장 차이가 드러나며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와 조은석 감사위원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등 일부 여당 의원들은 방만 경영 등을 비판하며 자구 노력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서도 다수 의원들이 지적했습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감은 오전에 시작되었지만, 감사위원 배석 문제로 인해 20여분 만에 정지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위원들의 배석을 주장하였지만 국민의힘은 관행 등을 들어 반대했습니다. 이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협의를 위해 감사를 중지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야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감을 중단시킨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파행시키는 것은 윤석열 정권을 비호하기 위한 행태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마침내 오전 국감에만 감사위원들이 배석하는 것으로 합의되어 회의가 속개되었지만, 감사위원 대상 질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열린 국감에서는 이번에는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를 놓고 야당 의원들과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사무총장 간에 거친 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의 주심이었던 조 위원은 6월에 공개된 감사보고서가 자신의 열람과 승인 없이 공개되었다며 위법하다고 주장하였고,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조 위원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였습니다.

최 감사원장은 "내부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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