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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와 OCI의 시가총액이 17일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혀져 기업가치 재평가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OCI는 지난 5월 지주사인 OCI홀딩스와 사업회사인 OCI로 인적분할을 실시하였다. 지주사는 태양광 사업, 에너지, 부동산 개발, 바이오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업회사는 반도체 소재, 기초화학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적분할 전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2조8572억원이었지만, 17일까지 3조24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5월 30일 재상장 이후 1개월 반 동안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선 이후에도 3거래일 연속으로 3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분할 이전에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여서 반도체 소재 등 화학 사업의 가치 평가가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화학 사업 실적이 좋아도 폴리실리콘 시장의 변동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적분할 이후에는 각 기업의 주요 사업 실적과 미래 가치에 따라 기업 가치가 온전히 평가받아진다고 밝혔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인적분할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했지만, 회사 측은 이런 주장을 사실무근으로 일축하고 있다.

사업회사 OCI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미래를 위한 식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OCI는 일본의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OCI홀딩스는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저점에 달했다는 관측과 함께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폴리실리콘 평균 거래가격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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