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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상향 조정

KB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CJ대한통운의 실적 성장에 따라 주가를 누르고 있던 성장성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KB증권 연구원 강성진은 내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5311억원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시장의 기대치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강성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요금 인상 및 소형 화물 비중 확대로 인해 기존 택배 영업이익이 박스당 25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직구 물량은 100.5% 증가, 기존 택배 물동량은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이커머스의 영업손익이 회복되고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해외 직구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CJ대한통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상장으로 인한 성장성 우려로 인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지난 3년간 29.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만약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완화되어 장기 영업이익률을 상향 조정한다면 CJ대한통운의 적정 주가는 쿠팡 상장 이전 수준인 20만원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카이스트증권은 장기 영업이익 가정치를 기존 2.8%에서 3.6%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또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이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욕구와 풀필먼트 센터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일반 택배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 등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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