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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전남, 전북은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선물할 답례 품목을 결정하고 있다. 전남과 전북은 농수축산물 생산에 강점이 있어 한우, 민물장어, 샤인머스캣, 젓갈 등 특산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꾸렸다. 또한, 경쟁과 지역문화 홍보를 위해 관광상품권 등 체류형 답례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전라남도는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는 총 118개 품목의 답례품을 최종 선정했으며, 22개 시·군은 대표품목 5개, 전라남도는 8개를 정했다. 전남 지역에서 여가를 즐기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로 구성하는 한편, 나머지 지역은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목포는 낙지, 여수는 간장돌게장, 순천은 한우, 나주는 배·멜론, 광양은 매실·재첩국 등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담양은 떡갈비, 강진은 청자, 신안은 흑산홍어를 품목으로 지정하여 다른 지역과의 "기부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기부자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5개씩 품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북도도 9일에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답례품 품목을 선정했다. 한우 세트,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 꾸러미, 쌀(십리향), 전북투어패스카드, 홍삼정 세트, 박대, 추어탕, 사과, 치즈 세트,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관람권 등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도 지역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택함으로써, 고향사랑기부자에게 만족스러운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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