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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공간적인 행동에 대해 충격을 받은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남편에게 직접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남편은 화장실을 혼자만의 공간으로 여기고, 거기서 생각을 정리하고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화장실을 자신만의 멀티 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부모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화장실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언급하며, 남편이 아내와의 소통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로 가는 것은 아닐까 의심해 보았다.

이 커플은 결혼 전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한 후, 어느새 13년이 지났다. 그러나 부부는 서로 소통하지 않는 서먹한 관계로 변해갔다. 아내는 새벽 4시부터 4명의 아이를 돌보는 동안 남편은 일어나지 않고 혼자 커피를 마시며 화장실로 향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수입을 위해 심야 운전에 나서게 되었고, 귀가 후 혼자 식사를 준비하고 화장실에서 바닥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이러한 남편의 행동에 대해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남편은 화장실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여기며 혼자만의 생각을 하거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돌아보는 장소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화장실을 멀티 공간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번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부부 간 소통의 중요성과 서로를 이해해주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서로를 피하고 소통하지 않는 관계는 결코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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