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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조업 강국으로 나아가다

인도는 생산 가능 인구가 압도적인 국가이지만 수도, 전기 등 제조업 기반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제조업 공장 유치를 제대로 못해왔다. 최근 인도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촉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모디 정부의 최종 목표는 제조업 강국 인도다. 그리고 현재 현대차의 인도 생산 거점인 첸나이 공장은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 공장 중 하나로, 이를 통해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1998년에 제1공장이 들어섰고, 2008년에 제2공장이 추가로 들어섰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은 인도 시장에서 무섭게 팔리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인도 내수용 공장뿐만 아니라 신흥 국가 시장을 향한 수출 기지의 역할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차종이 많아서, 다른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공장의 경쟁력을 확인한 현대차는 인도 내 생산 기지 확충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GM 공장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확장 작업은 인도에 제조업 기반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도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 모습에도 아직 인도 경제는 제조업 비중이 낮은 것이 문제다.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15%로 매우 낮은 수준인데, 이것은 인도 경제의 발목을 잡는 고질병 중 하나이다. 김도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남아시아팀 전문연구원은 "제조업이 성장 못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인도의 많은 젊은 인력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 이는 곧 소득 타격으로 이어지고 이 때문에 경제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혁신 지원, 산업단지 개발 지원, 그리고 수출 지원이 있다. 이러한 촉진 정책들이 인도 제조업에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제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기업이 인도에서 큰 성과를 거둬왔다. 그리고 이제 현대차도 인도에서 큰 발전을 이루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도의 제조업 업계는 더욱 발전하면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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