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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행운이, 우리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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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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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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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안 받으면 행운이는 어떻게 될까요?"

털이 덜덜 떨리던 하얀 개를 품에 안은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다. 자식보다 낫다던 유일한 가족, 반려견 행운이. 파란 가운을 입은 수의사가 대답했다.

"글쎄요, 수술 안 받으면…짧게는 며칠, 길어봐야 몇 달일 거예요."

생각보다 짧은 선고였다. 맘 준비가 안 된 할아버지는 부정하기 시작했다. 돌보던 동네 고양이 행복이 얘길했다. 그 녀석도 병원에서 죽을 거라 했는데, 여태 잘 살고 있다며. 수의사는 무언가 답하려다 말을 삼켰다. 할아버지의 뒷모습은 작고 무력하기만 했다.

행운이와 할아버지를 응원하던 우리 세 사람. 이규상 트레이너, 장신재 핌피바이러스 대표, 그리고 나. 갑작스레 아픈 행운이를 보며, 우린 맘이 몹시 분주해졌다. 병명은 자궁축농증. 예상치 못한 흐름이었다.


"나 죽으면 얘는 어떡해"…할아버지와 행운이를 위해 시작한 훈련

86세 할아버지와 행운이는 7년간 단짝이었다. 한겨울 성남 모란시장에서 처음 만난 하얀 진돗개. 추울까봐 잠바에 곱게 싸서 데려온 개. 행복하게 살라고 이름 지어준 행운이. 새벽에 뒤척이기만 해도 쪼르르 다가와 킁킁거리는 착한 개. 적막한 집안에서 두 존재는 온기를 나누며 사계절을 지냈다.

할아버지는 지난 봄에 쓰러져 심장 박동기를 가슴에 달았다. 죽음을 처음 생각했다. 그러자 행운이가 눈에 들어왔다. 이 녀석은 어쩌나, 노심초사였다.

찾아온 곳은 유기동물 임시보호를 살뜰히 알리는 동네 카페 겸 서점 정글핌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와 행운이,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은 함께 땀을 흘리며 힘들게 훈련을 이어갔다. 할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하고 행운이가 건강한 체견으로 돌아올 때까지 매일 아침 일어나 훈련에 임했다. 행운이는 귀여운 모습과 활짝 핀 미소로 우리에게 힘을 주었다.

치료와 훈련이 끝난 후, 할아버지와 행운이는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행운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할아버지 곁에서 더 많은 행운을 만들어주고 있다. 우리는 행운이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연결을 느꼈다. 행운이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작은 행운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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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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