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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가맹점주와 모바일 쿠폰 수수료 분담 합의로 상생안 마련

할리스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정산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할리스는 가맹점주와 함께 상생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할리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중재로 가맹점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쿠폰 수수료를 가맹본부와 절반씩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오는 12월부터 수수료를 공동으로 내게 된다. 민 의원실 관계자는 "12월부터 수수료 분담을 적용하기 위해 결제 시스템 등을 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할리스는 민 의원과 가맹본부가 함께 모바일 쿠폰 정산 주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국감에서 카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모바일 쿠폰 수수료 문제로 지적을 받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할리스 가맹점주들은 그동안 소비자가 모바일 쿠폰이나 기프티콘으로 제품을 구매하면 수수료 7.5~8%를 전액 부담해왔다. 하지만 모바일 쿠폰 결제가 전체 매출의 10~20%를 차지하게 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장의 규모도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이 모바일 쿠폰 사용 금액에 대한 정산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할리스의 경우 정산금 지급에 15~45일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할리스의 이러한 조치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바일 쿠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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