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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영업 마진이 3분기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테슬라가 무분별한 가격 인하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어서 수익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인 바론즈는 테슬라의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를 금리 상승, 경기 둔화, 전기차 경쟁 가열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위해 가격을 여러 차례 대폭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연초에 고급 모델인 모델X의 미국 판매 가격을 12만900달러에서 7만9990달러로 약 3분의 1정도 내리는 등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채택했다.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한때 20%에 육박하던 테슬라의 높은 영업 이익률이 가격 인하에 의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버지는 테슬라의 하락한 순이익률을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달리 기술 기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분기 순이익률이 7.6%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격 할인을 무한정으로 계속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은행들은 테슬라의 실적 악화를 예견하며 해당 기업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의 3분기 배송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 주가를 300달러에서 290달러로 낮추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테슬라가 기껏해야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할 수 없으며 영업 마진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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