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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은 7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산둥대학 한국연구센터와 함께 "한중관계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산둥대 한국연구센터의 전신인 중한관계연구중심과 학술교류협정 체결 이후 9년간 한중관계포럼을 연간으로 열어왔으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오랜만에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하였다.

이번 한중관계포럼에서는 "새로운 정세 하의 한중관계 전망"을 주제로 하여 정치외교관계와 경제무역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치외교관계 분과에서는 이유정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와 양옌론 한국연구센터 전문연구원이 각각 "한중관계에 관한 한국 언론보도의 정치적 경도"와 "중한관계의 구조적 문제와 전망"을 발표하였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현주 한중관계연구원 교수와 류바오췐 한국연구센터 교수가 참여하였다.

경제무역관계 분과에서는 윤성혜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의 "국제통상체제에서 경제안보와 한중통상관계"와 리동신 동북아학원 부연구원의 "중·일·한 경제협력 현황, 문제점, 대응 방안", 추이밍쉬 한국연구센터 박사의 "디커플링 및 디리스킹과 중국의 대응"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조정원 한중관계연구원 교수와 위완잉 한국연구센터 박사가 참여하였다.

이날 학술교류협정 재협약식에서는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과 삐잉다 한국연구센터장이 참석하였다. 양 기관은 "국가 간 갈등 상황에도 민간 및 학술교류는 이어져야 한다"며 협약을 재결한 바 있다.

한중관계포럼은 한중관계 개선 및 발전을 위한 학술적 교류 행사로 전공 분야별 전문가 및 학자들이 만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자리 잡았다.

한중관계는 최근 중국의 대한 국익과 한국의 대한권구 등 두 나라 간의 이해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한중관계포럼에서는 각자의 이해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한중관계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중관계포럼은 이러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국 대학의 연구자들이 모여 학술적인 활동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산둥대학 한국연구센터장인 삐잉다는 "한국과 중국은 지역 안보와 경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중관계포럼은 이러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 상황으로 인해 중국의 대외 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중관계도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국 대학의 학술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과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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