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TSMC 호실적과 중국 부동산 경기부양 소식에 기대감 고조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장중 호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또한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 경기부양 소식에도 힘입어 코스피는 1% 넘게 상승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9포인트(1.66%) 오른 2562.49를 기록했다. 개인은 4462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856억원, 1641억원 순매수했다. 이 같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힘을 주었으며, 이날 업종별로는 기계가 3%대 강세였다.
TSMC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4808억대만달러(약 19조8426억1600만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TSMC의 목표 주가를 올리며, "첨단 반도체와 패키징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 TSMC"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중국 금융당국은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0%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가 상황 속에서,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양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중국 금융당국이 부동산시장 지원 조치를 발표하며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며 "최근 악화하던 시장 모멘텀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피는 이날 2600선을 돌파하며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한편,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는 한신기계와 두산에너빌리티가 14.48%, 6.32% 상승하며 기계 업종이 대표적인 강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시장은 경제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와 호실적 발표, 중국 경기 부양 소식 등이 연합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 힘을 주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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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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