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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비용 절감과 관련해 제조업체들이 더 높은 수준의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패션업종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는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었습니다. 한세실업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악화된 사업 환경에서 반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3년간 베트남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 TG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현지 의류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전초기지입니다. 36만㎡의 부지에는 11개의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가 있으며, 매년 4500만 장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세실업은 TG법인의 일부 공장을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A브랜드 전용 공장에서는 원단 보관, 봉제, 아이롱(다림질), 폴딩(의류를 개는 것), 포장, 출고 과정의 대부분을 기계화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정에서는 원단공장에서 가져온 원단을 기계가 3층 높이 선반에 쌓고, 무인 자동배송로봇이 작업장으로 원단을 전달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근로자들은 자신이 맡은 공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도면을 입력하면 두꺼운 플리스 원단도 한 번에 70장까지 재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자동화 공정의 비중은 50%까지 상승하였으며, 근로자 1인당 생산성도 약 15%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세실업의 친환경 설비, 자동화 시스템, 근로자 생산효율 증대 방안 등은 최근 패션업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세실업은 엔데믹 국면에서 반등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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