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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외부 인사로 구성된 준범감시기구 신설…지배구조 개선책 발표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는 카카오가 지배구조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카카오는 외부 인사로 구성된 준범감시기구를 신설하고, 법률 리스크를 세세하게 검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매주 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협력하여 준법경영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3월 경쟁사 하이브의 SM엔터 인수를 막기 위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세 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일각에서는 특사경이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를 추가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책 발표를 통해 현재 상황을 최고 비상경영 단계로 규정했다. 매주 월요일에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여 경영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준법감시 문화를 빠르게 확립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는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한 부분을 반성했다"며 "더 강화된 준법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조직 문화가 이번 조치를 통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는 외부 인사로 구성된 준범감시기구가 법률 리스크를 세심하게 검증하고, 계열사 CEO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 경영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준법경영과 투명한 경영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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