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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자산 15조원 돌파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연금자산 적립금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적립금은 15조196억원으로 기록되었다. 이 중에서 퇴직연금 적립금은 12조1012억원, 개인연금은 3조948억원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10조원을 돌파한 퇴직연금 적립금이 11개월 동안 약 1조3099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었다. 이 중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21.6%와 34.4%만큼 늘어남으로써,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제도)의 본격적인 적용 등으로 연금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관심이 증가하면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이때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와 IRP 계좌에서는 수익증권, ETF(상장지수펀드), 채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원리금보장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보다 더 높은 50.2%를 차지했다.

또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채권 매매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DC와 IRP 가입자를 위한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는 올해 들어 매각액으로 666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본부장인 홍덕규는 "연금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노후 자산을 설계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퇴직금 IRP계좌 입금을 통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퇴직연금 가입자와 PB센터와의 1대1 매칭 상담을 체계화하며 연금자산 컨설팅 기능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통한 직접 투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개인연금과 IRP 계좌 입금액에 대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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