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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신개념 교통수단인 똑버스의 운행이 시작됩니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26일부터 고덕신도시에서 똑버스의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다음달 9일부터는 차량 15대를 투입하여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똑버스는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을 사용하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고덕신도시 내에서 운행됩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똑버스 시범 운행은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입니다. 기존의 고정된 노선이 있는 버스와는 달리,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실시간으로 승객들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하고 운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똑버스는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앱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똑버스 차량이 선택되어 승차지점과 예상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이용자들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하여 합승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용 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됩니다.

이번 똑버스 시범 운행은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시작된 사업의 확장으로, 지난 2021년 12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평택 고덕신도시 전역에서의 똑버스 운행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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