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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의 재판에서 녹취록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교사가 발달 장애 아동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사의 발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발언이 녹취로 공개된 점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가 훼손되고 특수교육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28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에 따르면, 특수교사 A씨(41)에 대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3차 공판에서 녹취록 전체가 재생되어 청취되었습니다.

이전에 검찰은 A씨의 수업 중 발언을 발췌하여 공소장에 적시했는데, 그 내용에는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맨날 뭔 생각을 하는거야, 친구들 얼굴도 못 봐,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싫어죽겠다, 너 정말 싫어, 급식도 못 먹는 왜인 줄 아나, 친구들을 못 만나니까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검찰은 공판에서 쥐새끼라는 단어가 들린다며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단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정의뢰를 세 곳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녹취록이 공개되자 맘카페에서는 교사를 비난하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네이버 카페에서 "자폐아(자폐성 장애아동)라고 마음 놓고 떠들었나보다"라며 "역겹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부모는 "상대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해서 때리면 안되는 것처럼 언어 폭력도 안됩니다"라며 "정서적 학대다. 더군다나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더욱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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