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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철수, 아프리카TV 유리할 것…네이버도 기회로 작용할 전망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며 아프리카TV가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인들이 이미 생태계가 갖춰진 아프리카TV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또한 트위치의 철수는 최근 게임 스트리밍 시장으로 진출한 네이버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스트리머 등 인터넷 방송인에게 수익 창출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수익 창출을 위해선 이미 생태계가 생성된 아프리카TV 등으로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TV도 트위치 출신 스트리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방송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가 스트리머들을 유치한다면 실적과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치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내년 2월 27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트위치 CEO 댄 클랜시는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인터넷 방송 시장의 판도가 과거와는 다르다고 지적하였다. "5~6년 전에 트위치가 철수했다면 그 혜택은 완전히 아프리카TV가 받았을 것"이라며 "현재는 유튜브도 개인 방송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고, 네이버도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해 변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 시정차들 사이에는 배타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네이버도 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는 트위치 철수로 인해 아프리카TV를 비롯한 다른 플랫폼들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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