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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커머스 업체들이 해킹 사건을 경계하며 보안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발생한 스타벅스 해킹 사건은 소비자 피해가 크게 발생하며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을 준 사례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업체들은 보안 정책과 규정을 강조하고 있다.

컬리는 20일부터 이용약관에 사이버몰 등의 시스템에 접속 또는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를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해 회원 탈퇴나 자격 상실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지만, 보다 강화된 조치를 적용하게 되었다. 컬리 관계자는 최근에는 해킹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해킹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예방을 위해 이용약관을 변경하였다고 설명했다.

해킹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스타벅스 앱의 고객 충전금 도용 사례는 여러 해커들이 불법으로 얻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조합하여 해외 IP를 통해 로그인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로 인해 약 90명의 고객이 800만원에 이르는 충전금을 도난당했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 4월에는 CU 앱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해킹사고가 발생하여 600여명의 개인정보와 8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탈취되었다.

해킹 사건의 연이어 발생으로 인해 국내 e커머스 업체들도 보안 정책과 규정을 강화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킹 관련 이슈는 피해가 크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의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체들은 보안에 대한 관심과 대비책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보호와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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