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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들어 테슬라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하락하는 것은 일이 아니지만, 테슬라 주가가 220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매우 초조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지난주 후반에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캐시 우드는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녀의 매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줄 수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9% 급락했다. 반면에 S&P 500 지수는 0.3% 상승하고, 나스닥 지수는 0.3%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들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의 급락에는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94%로 소폭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회사들은 국채수익률이 낮아져야 할부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국채수익률의 상승은 자동차 회사들에게 직격탄이다.

또한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양도소득세 때문에 테슬라 주식이 연초에 매도세에 직면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양도소득세는 1년 주기로 부과되기 때문에 해가 바뀌기 전에 손해가 난 주식은 팔아서 손실을 현실화하고, 이익이 많이 난 주식은 해가 바뀐 후 매도하여 세금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에는 2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말까지는 매도를 지연시켜 절세 효과를 얻었지만, 새해가 시작되면서 대대적인 매도세에 직면한 것일 수 있다.

테슬라가 유독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한 이유에는 전기차 업계의 겹겹이 악재들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캐시 우드의 매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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