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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다이어트 인기 상승, 체중 감량에 효과적?

최근 커피 다이어트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다이어트는 운동 전 먹으면 살 빠지는 음식으로 소개되기도 하고, 다이어트용 커피를 판매하는 업체 계정들의 광고 역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커피 다이어트의 인기에는 최근 유튜버 홍진경의 언급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급하게 살을 빨리 빼야 할 때는 커피를 좀 많이 마신다. 그러면 입맛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커피 다이어트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하루에 최소 3잔 (720mL)의 커피를 마시고, 저지방 고섬유질 식사를 하는 방법이다. 이는 밥 아노트 의학박사의 커피 애호가 식단에 소개된 다이어트 방법이기도 하다. 아노트 박사는 "하루에 여러 번 커피를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을 더 많이 태운다"며 "칼로리 흡수를 방해해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커피가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 식품 과학 및 영양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식사 30분~4시간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식욕과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돼 있다. 이는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젠산이라는 화학물질이 배고픔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오후 3시 이전에 식사 사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점도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 속 성분들이 비만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하루 섭취한 커피의 양과 체질량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커피 소비량이 많을수록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커피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다이어트를 시도해보고자 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각자의 목표와 신체 상태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여 건강한 체중 감량을 이루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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