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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금융감독원의 회계 조작 보도에 입장 밝혀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상장 상태인 가격 (14,150원 ▼1,450 -9.29%)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회계 조작 보도에 대해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을 동일시한 데 따른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의 회계심사감리 대상으로 지정되어 현재 감리를 진행 중인 과정에서 가맹 택시의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의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감독 당국과의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리는 국내 대형 회계법인들로부터 매년 투명한 회계감사를 받아왔으며, 지정 감사인을 포함한 모든 감사인으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해 합리적인 의견을 받아왔다"며 "가맹 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이 별개라는 당사의 입장과는 달리, 금융감독원은 이들을 하나의 계약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면허사업자인 케이엠솔루션, 그리고 가맹회원사들 간의 계약 관계에서 파생되는 서비스 및 제공되는 용역을 회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케이엠솔루션은 카카오 T 블루 가맹 택시의 가맹본부 역할을 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로, 차량 관리, 플랫폼 제공 등 가맹 서비스를 회원사에 제공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운행 매출의 20%를 가맹금(로열티)으로 지급받고 있는 가맹계약이 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블루 가맹회원사 중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한 사업자로부터 차량 운행 데이터와 광고·마케팅 참여 등의 지원을 제공받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엠솔루션과의 계약 및 제휴 관계가 서로 다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은 이를 동일 계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의견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계약 처리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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