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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선언

중국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된 오염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관총서는 이날 성명을 내고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식용 수생동물 포함)의 수입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후쿠시마 등 10개 현에 대해서만 수입을 차단하던 정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식품 안전법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위생 관련 규정에 근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염수 해양 방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규제 조치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달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류 개시일이 확정된 후에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강행한다면 중국 정부는 해양환경, 식품안전 및 공중보건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일본이 진정으로 이웃 국가의 우려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즉시 해양 방류 계획의 강제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홍콩도 지난 22일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와 도쿄 등 일본 10개 도와 현의 모든 수산물뿐만 아니라 소금이나 해조류 등도 수입 금지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일본 수산물의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식품 안전과 소비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결정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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