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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이 4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완다의 신용등급을 다시 강등했습니다.

완다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그룹은 채권자들에게 이번 주 내에 자산 처분을 통해 4억달러 채권을 상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산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17일에는 완다상업관리가 2억달러가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해당 채권의 시장가는 17일부터 18일까지 30% 이상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상환 가능성을 제시한 19일에는 채권 가격이 31% 상승해 일부 회복했습니다.

S&P는 완다상업관리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을 17일에는 투기등급의 가장 높은 BB에서 B+로, 19일에는 CCC로 다시 강등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도 이달 초에 완다상업관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완다상업관리는 21일 공시를 통해 현재 회사의 운영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밝혔으며,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정보 공개 의무를 엄격히 이행하고 투자자들에게 관련 사안과 위험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완다상업관리가 23일까지 상환을 갚지 못하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산을 피하더라도 완다의 신용도는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완다그룹의 신용위험은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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