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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1조달러 운용자산 돌파

미국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운용자산 1조달러(약 1278조원)를 돌파하여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에서 최고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낙관적입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인해 지속된 인수합병(M&A) 시장 가뭄이 종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난 1분기 말에 9913억달러였던 관리 자산 규모가 2분기 말에 1조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에만 301억달러(약 38조6000억원)가 유입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최대 경쟁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8250억달러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6년을 목표로하고 있던 달성 기간을 3년 앞당겨 쾌적한 성과를 이룬 것입니다. WSJ는 블랙스톤이 보험, 사회기반시설(SOC), 특정 유형의 부동산 등 안전한 자산을 대상으로 저위험 저수익 전략을 채택한 것이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블랙스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슈워츠먼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하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가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랙스톤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조나단 그레이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투자자들이 사모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1985년 설립 당시 블랙스톤의 자본금은 단지 40만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15년 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로 운용자산은 10배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상장 당시 운용자산은 880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블랙스톤은 2명으로 시작된 회사에서 현재 약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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