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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225지수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3만1565.21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에선 현재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인데,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상승, 홍콩 항셍지수는 0.5% 하락 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증시의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장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위기를 대표하는 개발업체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가 미국 뉴욕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 큰 충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조나스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게 "올 초만 해도 중국 경제는 밝아 보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어둡다"며 "중국 증시가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는 재료를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미 많은 악재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증시가 폭락하기보다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오늘 발표된 7월 근원 물가 상승률이 3.1%로 기록되어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이는 전월의 3.3%에 비해 둔화되었지만, 11개월 연속 3%를 웃돌며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2%를 상회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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