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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대에 차 있던 예정 입주자들이 정부의 발표에 당황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입주 아파트가 지하주차장 보강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로 밝혀져 긴급 보강공사가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은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게 무슨 일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인천 가정2 행복주택 입주 예정자라고 소개하며, 지난달 1일 국토교통부가 인천 가정2단지를 철근 누락 단지로 공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국토부 보도자료에 첨부된 도표에서 인천 가정2 A1 항목에 기재된 공사기간 8.20이라는 내용을 지목하며 "보강공사가 진행된다는데 입주가 얼마나 늦어질지 모르겠다. 보강공사가 8월 20일 하루만에 끝나는 게 아닐 텐데, 전세 퇴거 시기와도 맞지 않아서 화가 난다"고 분노를 표했다.

같은 카페에서는 철근누락 아파트 당첨자라고 밝힌 B씨의 이야기도 다른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B씨는 "다른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왜 전세가 이렇게 없을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미 철근 누락 아파트에 1년간 거주하고 있는 C씨는 "내년 중 이사를 할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반드시 이사를 해야 한다"며 "공사하는 동안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들도 어떻게 옮기라고 할지... 무섭다"고 말했다. D씨도 마찬가지로 이런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는데 "공사하는 동안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들도 어떻게 옮기라고 할지... 무섭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걱정과 당혹감을 안고 있다. 아파트 관련 담당 기관은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 예정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상황 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가 필요하며, 투명한 행정 절차를 통해 입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담당 기관은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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