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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이 6월말 기준으로 226.4%로 발표되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한 적립률은 237.9%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의 인수로 인해 은행들은 옛 대우조선해양 관련 충당금을 확보해 두었고, 이번에 충당금 1조2000억원을 이익으로 환입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도 1조원 가량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부실채권 대비 총 대손충당금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2020년말에는 138.3%에서 2021년말에는 165.9%로 상승하며 작년 말에는 227.2%까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말과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부실채권 잔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분기에 발생한 새로운 부실채권은 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1조원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여신의 신규 부실채권은 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9000억원 증가하였고, 가계여신의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동시에 부실채권 정리규모도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2000억원 증가하였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9%로 전분기에 비해 0.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기업여신은 0.35%로 0.03%p 하락하였고, 중소기업여신은 전분기말과 유사한 0.57%를 기록했다. 중소법인의 부실채권비율도 같은 기간에 0.03% 하락하여 0.778%로 집계되었다. 반면 개인사업자여신의 경우 부실채권비율이 0.03%p 증가한 0.3%로 나타났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4%로 전분기말보다 0.02%p 상승하였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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