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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경찰에 의해 불구속 송치된 지 석달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조사이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씨가 2021년 동안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 유아인씨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아인씨의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전에 경찰은 유아인씨에 대한 두 차례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후에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5월 24일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또한, 검찰은 지난 1월 유아인씨와 함께 미국을 여행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씨 등 공범도 수사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수사를 통해 유아인씨의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한 유아인씨와 유튜버 김모씨 등의 입장은 관련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알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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