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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외지인 투자 수요로 빠르게 회복되다
서울의 집값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서울의 매매 거래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여, 서울 집값이 바닥인 것으로 판단되자 외지인들의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지역에서도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지난해 하락분까지 회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세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8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동안 0.07% 상승하였다. 수도권은 0.12%, 서울은 0.13%, 지방은 0.01% 상승했다. 전국과 서울, 지방은 전주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구축은 거래희망 가격 차이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발 기대감과 신축 단지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상승 실거래 이후에도 매물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시(0.58%), 하남시(0.41%), 안산 단원구(0.32%)가 주로 상승하였으며, 인천에서는 중구(0.26%) 대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연수구(0.14%), 남동구(0.12%)가 주로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지난 6월 22일 1년여만에 0.03%로 상승 전환한 후 매주 상승폭을 늘려왔다. 외지인 투자 수요가 서울 집값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전체 거래 건수인 4136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80건으로 28.5%를 차지한다고 한다. 서울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외지인에 의한 거래라는 것이다. 이러한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서울 집값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과 지방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난해 하락분까지 회복하지 못해 본격적인 상승세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주택시장의 동향을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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