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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들, 외국인 고용 확대 요구

대한상공회의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해 올해보다 확대(46.8%) 또는 유지(43.2%)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회사가 전체의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502개사였다.

정부는 올해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1만 명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 중 절반 이상(57.2%)이 생산활동에 필요한 비전문 외국인력 고용 인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부족한 이유로는 내국인 이직으로 인한 일자리 부족(41.5%), 고용 허용 인원 법적 한도 초과(20.2%) 등이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추가로 필요한 외국인력은 평균 6.1명이었다.

한국무역협회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협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업계 중 56.8%는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서는 60.1%가 인력난을 호소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62개사는 평균 7.4명의 외국인을 고용했으나,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업당 외국인 근로자를 현재 고용 인원의 약 1.6배로 늘려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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