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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와 다시갈지도 등 영화와 TV 프로그램 속 여행지 소개가 한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베트남 달랏과 채널S 다시갈지도에 등장한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도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4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베트남 달랏 검색량은 전년 대비 3366%나 증가하였으며, 반다르스리브가완도의 검색량도 1417%나 증가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들은 영화나 TV 프로그램에서 본 여행지를 방문하길 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을 갈 수 없던 한국인들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여행지와 그곳에서의 경험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기심과 기대감을 주고 있다.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인 태어난 김에 태계일주는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도 여행을 꿈꾸던 시청자는 방송을 보면서 바로 내년 휴가지로 인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지의 매력을 알리고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여행 수요가 부쩍 증가한 현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본 여행지를 방문하길 희망하는 한국인들의 비율을 볼 때, 예능프로그램이 한국인들의 여행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행회사 모두투어 관계자는 "tvN 꽃보다 할배 방영 이후 스페인 여행 수요가 폭발했으며, 이와 같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 여행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예능프로그램들이 여행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여행지 소개와 경험 공유는 한국인들의 여행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행갈증을 해소해주는 예능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지의 매력과 경험들을 소개하여 한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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