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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이 8살 아이의 돌 던지기로 사망했다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돌을 던진 아이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으로 형사 처벌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가족들은 분노와 슬픔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사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17일 오후 4시 30분에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인 김모씨(78)는 아내와 함께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아이가 던진 돌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다리가 불편한 상태로 계단을 올라가는 중에 돌에 맞았다고 합니다.

돌을 던진 아이는 김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는 아파트 복도에 위치한 방화문 아래에 있던 성인 남성 주먹 크기의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돌을 던졌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현장에는 아이와 함께 있던 동갑 친구도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만 10세 미만이라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촉법소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가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손자는 인터뷰에서 "(아이가) 사과도 받지 않고 돌 한 번에 (살아있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매우 허망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이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들은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아이의 부모를 탓해야 할지, 아이 자신을 탓해야 할지, 세상을 탓해야 할지"라며 "매우 억울하고 슬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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