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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유럽연합 탈퇴 결정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재가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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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8 16:40

영국인 절반 이상이 7년 전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은 EU 재가입을 지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지난주 실시한 브렉시트(Brexit)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브렉시트 투표를 "잘못된 것"으로 답했습니다. 이는 매년 실시되는 브렉시트 관련 조사에서 사상 최고 비율로, 2016년 당시 브렉시트 찬성률인 51.9%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50% 전후반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 결정이 성공이었냐는 질문에 64%가 "실패"라고 응답한 반면, 12%는 "성공에 가깝다"고 답했습니다. 18%는 "둘 다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만일 영국이 다시 EU 회원국이 되는 데 투표한다면, 응답자의 51%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대는 32%였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브렉시트가 공식 발효된 당시 재가입 찬성 비율인 40%보다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이번 조사에서 브렉시트 이후 재가입 찬성이 과반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통해 "영국 유권자들이 브렉시트 결과에 대한 실망과, 분열을 지속하고 있는 의회에 대한 환멸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인들은 브렉시트 탈퇴로 인해 불편을 더 겪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유럽의 공항에서는 영국인들이 더 긴 줄을 설 수밖에 없고, 영국 내수 시장은 브렉시트 규제 및 EU 회원국 공급망 탈퇴로 인해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