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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방 한밤의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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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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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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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첫 국내 공연, 오페라와 오케스트라의 조화

로미오와 줄리엣은 베를리오즈의 작품으로, 연극, 오라토리오, 교향곡, 오페라를 합친 독특한 작품이다. 1988년 KBS교향악단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전곡 연주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다비트 라일란트의 지휘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국내 공연이 이뤄졌다.

이 공연은 합창단을 포함해 170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었다. 연주자들은 오페라 같은 장엄한 연출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합창단은 조연 역할로 참여하였다. 작곡가는 이 작품에서 중요한 장면들을 모두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고 합창은 보조 역할을 맡게 하였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성악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작곡가는 이 작품에서 두 젊은이의 사랑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상징과 추상의 세계인 오케스트라 연주로만 표현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부는 몬테규 가문과 캐퓰릿 가문 간의 전투를 묘사한 오케스트라의 전주곡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13명의 합창단과 메조소프라노, 테너 독창자가 무대 왼쪽에서 등장해 이후 내용을 예고하는 트레일러 같은 연출을 보여주었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는 인상 깊은 가창을 선보이고, 테너 문세훈은 로미오의 유쾌한 친구인 머큐쇼의 역할을 수행하여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였다.

2부에서는 로미오가 혼자 있는 장면과 캐퓰릿가의 연회가 이어졌다. 이 부분은 해석이 짜임새 있고 연주가 활력 넘치면서 느낌표를 선사하였다. 관객들은 이 연주로 인해 기분 좋은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에 합창단이 입장하고 합창석에 착석하는 장면은 시각적인 효과를 발휘하였다.

그러나 핵심인 사랑의 장면에서는 오케스트라가 충분히 감동적인 연주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로미오의 간청과 같은 첼로의 연주에는 칸타빌레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고, 발코니 장면에서는 현의 농염함이 부족했다.

이러한 한계점이 있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오페라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연주로 많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 주었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국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공연을 통해 국내 오케스트라 문화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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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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