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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고물가 대응 가격 눈속임에 대한 논란
식품업계에서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유지한 채로 용량을 줄이거나 값싼 재료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꼼수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주요 생필품의 실태를 조사하기로 한 상태이다. 또한 제보를 받을 수 있는 신고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꼼수 가격 인상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인 오레오도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통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전략이다. 오레오는 기존 제품보다 크림의 양이 많게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크림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조사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그룹은 최근 몇 년간 코코아, 설탕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제품에 큰 변화를 주면서까지 물가 상승에 맞서지는 않았다고 의심을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오레오를 비틀어 적은 양의 크림을 보여주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함으로써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또한 스킴플레이션 전략에 대한 논란도 있다. 글로벌 식품기업인 펩시코의 계열사인 퀘이커사의 초코바 제품인 딥스 그래놀라바도 그 예시로 꼽힌다. 이 제품은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가격 눈속임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소비자들은 신중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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