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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회용 컵 논란으로 커리어 위기에 놓인 튀르키 여성 앵커

튀르키의 한 방송국 앵커가 생방송 중 스타벅스의 일회용 컵을 앵커석 위에 올려놓아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앵커는 그녀의 커리어를 잃게 되었다.

지난 25일, 튀르키 뉴스 채널인 TGRT 하베르는 공식 SNS를 통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컵을 들고 생방송에 출연한 앵커 멜템 귀나이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나운서가 한 기업을 홍보하는 방식은 엄격히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멜템 귀나이 앵커는 생방송 중 스타벅스 일회용 컵을 앵커석에 올려놓은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귀나이의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멜템 귀나이 앵커는 2017년 TGRT 하베르에서 최우수 모닝 뉴스 프레젠테이션 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스타벅스 컵 한 잔 때문에 커리어를 잃게 되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RIA는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로 분류되는 기업으로 지목되는 만큼, 귀나이가 해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을 앞장서 지지하는 서방 제품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최근 한 고객이 상자에 담아온 쥐를 풀어놓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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