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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상반기 상승세, 신도시 청약 열기 주도

수도권 주택시장이 상반기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도권 신도시 공급 단지들이 청약 열기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통계를 분석한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올 상반기 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은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이었다.

예를 들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1순위 평균 6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경기·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고덕자이 센트로 (45.33대 1)와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34.85대 1)도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집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예를 들어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 운정신도시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1월에는 5억9900만원에서 이달에는 6억9300만원으로 실거래되었다. 고덕국제신도시 A8블록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도 지난달에는 7억2000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1월 가격(6억4000만원) 대비 8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은 조성 후반부에 접어들어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분양가상한제를 활용한 입주가 더욱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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