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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신 자격시험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입 개편안인 통합과목 도입을 비판했다. 그는 "수험생은 모든 과목을 공부하고 잘해야 하는 방식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을 자격고사로 바꾸고 대학에 인재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한국 대학들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고 현실에 적응할 수 없어 글로벌 대학들과 경쟁에서 밀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수능이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늘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는 나올 수 없다"며 모든 과목을 잘하는 학생을 뽑는 것은 대학이 천재를 선발할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능을 자격시험으로 바꾸고 대학들에게 인재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장은 대학들이 자율성을 갖고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대에서 원하는 인재와 다른 대학에서 키우고자 하는 인재는 다를 수밖에 없다. 대학은 고대의 철학을 담아 학생을 뽑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수능이 너무 힘들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견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수능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은 중요하지만, 이는 현재의 대학 입시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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