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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4구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잠실동은 이번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수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는 이달 셋째주(지난 17일 기준)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14% 상승하여 서울 25개 구 중에서 마포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0.32%로, 지난해의 하락세 이후 가장 먼저 상승세로 전환된 지역이다.

송파구 상승세를 이끄는 지역은 주로 잠실동이다.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엘리트 아파트는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잠실엘스는 올해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1월에 비해 27.3% 상승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인근 단지인 리센츠도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거래 건수는 5월의 12건에서 지난달 13건으로 늘었으며, 거래 평균 가격은 5월 22억 2541만원에서 22억 6784만원으로 상승했다.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잠실동의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매수 수요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의 상승세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고가 아파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송파구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높은 가격 상승이 기대되며, 관련 기관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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