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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3년 아파트 매매 가격 첫 반등
지난 3월부터 상승세

직방의 월별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에 가장 먼저 아파트 매매 가격이 반등한 지역은 세종시였다. 올해 1월까지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차가운 분위기를 보였다. 전체 매매 거래 중 63%가 하락 거래였고, 매매 가격은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2월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2월에는 전체 거래량 중 51%가 하락 거래로 줄었고, 상승 거래는 43%로 늘었다. 3월부터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8% 상승하는 등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상승 거래 비중도 전체 거래의 52%를 차지했다. 이후 4월, 5월, 6월에도 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0.6%, 1.2%,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6월은 5월보다 상승률이 줄었지만, 상승 거래 비중은 55%로 올해 월별 수치 중 가장 크다"라며 "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7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직방은 세종시 아파트의 빠른 반등 이유로,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지역 대비 더 높은 시세 상승을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93% 상승했으며, 2년 사이에 집값은 2배로 뛰었다. 이는 타 지역 평균 상승률인 4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세종시 아파트는 다른 지역보다 낙폭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2023년에 가장 먼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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