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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 테슬라·MS·엔비이다 매도 속도 증가...저점 매도로 돌아서며 미국 증시 동향 주목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이다를 고점에서 매수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자 서둘러 매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 큰 폭의 하락을 우려한 손절매 물량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증시에서 3496만 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주는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다. 미국의 국채수익률 급등과 중국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패닉성 매도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테슬라와 MS는 2주 연속해서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매도 규모도 늘어났다. 엔비이다는 직전 주까지 소규모나마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 3개 종목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연속 대규모로 순매수된 공통점이 있다. 서학개미들은 이 기간 동안 테슬라에 5696만 달러, MS에 6350만 달러, 엔비이다에 577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이 3개 종목은 동일하게 7월 18일을 기준으로 단기 고점을 찍었다. 테슬라는 7월 18일에 293.3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18일에 215.49달러로 26.5% 급락했다. MS는 7월 18일에 359.49달러로 단기 고점을 기록한 뒤 18일에 316.48달러로 12.0% 하락했다. 엔비이다는 7월 18일에 474.94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18일에 432.99달러로 8.8%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와 MS는 18일까지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7월 18일 이후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주 미국 증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으며, 이 3대 빅테크주의 매도가 안타까운 저점 매도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더 큰 하락을 우려해 손절매로 나선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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