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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에는 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등 5개 편의시설이 가장 적게 위치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는 5개 편의시설 3만9119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원구에는 5개 편의시설이 총 807개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원구에는 카페 434개, 편의점 179개, 은행 154개, 관공서 29개, 지하철역 10개가 위치하고 있다.

반면에,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편의시설이 위치한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에는 총 2993개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그 중 카페 1948개, 편의점 467개, 은행 530개, 관공서 30개, 지하철역 18개가 포함된다. 이는 노원구의 3.6배에 해당한다. 강남구는 조사 대상이 된 5개 편의시설 중에서 카페, 편의점, 은행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자연히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도 많다. 이는 슬세권(슬리퍼+세권,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등의 신조어가 유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방 마케팅실장인 장준혁은 "서울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치구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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