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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올해 증가 추세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가는 추세다. 아파트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 활성화로 ‘상급지’로 이동하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것이다.

서울 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강남구였다. 작년 1∼5월에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000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비중이 12%였지만, 올해는 849건 중 213건(25%)으로 13%포인트 증가했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마포구가 22%(322건 중 72건)에서 35%(603건 중 210건)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은 규제지역 해제와 금리 안정 등으로 인해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감소하고,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가 해당 지역에 아파트를 구매한 비중이 증가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입 비중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변동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구매자들은 시장 동향과 투자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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