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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희생된 20대 피해자의 유족이 피의자 조모씨(33)에게 사형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A씨(22)의 사촌 형이라고 밝힌 김씨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동생이 억울하게 하늘나라로 갔다"며, "신림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가 다시 사회에 나와 이번과 같은 억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형이라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또한 "동생은 피의자로부터 13번이나 흉기에 찔렸다. 목과 얼굴, 팔 등이 흉기에 관통됐다"며 "심폐소생술(CPR)조차 받지 못하고 만 22세에 세상을 떠났다. 얼굴에서 발끝까지 상처와 칼 자국이 가득한 유격사체를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사촌 여동생이 울먹이며 동생이 죽었다고 전화했다. 신림동에 원룸을 구하기 위해 혼자 부동산에 방문했을 때 잔인하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는 "동생은 착하고 어른스러웠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3일 앞두고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음에도 중학생인 남동생을 위로했다"며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학생회장까지 당선된 모범생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그는 "외국에서 일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대학 입학 때부터 과외를 하며 공부비와 생활비를 벌었다. 최근에는 아르바이트하며 동생을 돌봐주었다"며 "신림동에 가게 된 이유도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저렴한 원룸을 찾아보기 위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동생을 잃은 고인의 어린 동생"이라며 가슴 아픈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은 큰 상처를 입고, 희생자의 유족은 가장 엄중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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