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새마을금고, 예·적금 금리 대폭 인상으로 자금 유치

새마을금고가 예·적금 금리를 대폭 인상하여 다시 예수금을 유치하고 있다. 고금리 예·적금 특판이 열리면 단기간에 자금이 몰리며 2~3일만에 마감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예금 이탈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이후로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재예치 혜택은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다시 예수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부터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진행한 연 7.7% 정기적금 특판은 단 2일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 비대면 가입도 가능한 상품이었기 때문에 가입자가 단기간에 몰렸다. 이 외에도 전국 여러 지역의 새마을금고에서도 예·적금 금리를 대폭 인상하여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자금이 충분히 모이면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유입을 조절한다. 서빙고동, 이태원1동 새마을금고에서는 1일부터 최고 연 5.54%를 책정한 정기예금을 비대면으로 판매했지만, 단 2일 만에 최고금리를 연 5.24%로 낮추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판매된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새마을금고는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부 새마을금고에서는 연 8%대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특판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신협이나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예금 금리가 최고 연 4%대에 머물러있지만, 현재 새마을금고에서는 연 5%대 예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우려가 제기된 지난달 초 이후로 예금 이탈 사태가 발생하였으나, 이는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금리 인상에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말 이후로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단 두 달만에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금리 인상을 통해 예수금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