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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홍 전 단장 대비 진검승부

지난 7년간의 삼성 라이온즈 성적인 9-6-8-8-3-7-8은 동시에 홍준학 전임 단장의 재임 시절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홍 전 단장이 삼성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이유를 보여주는 숫자다. 이전 7년 동안 삼성은 순위가 2-1-1-1-1-2-9-9로 큰 대비를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은 큰 실망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 몰락한 왕조는 홍준학 단장 대신 이종열을 새로운 단장으로 채택하여 변화를 꾀하려고 한다. 이종열은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으며, 최신 야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강한(Win) 팀을 만들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Wow)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 구단은 16일, 이종열 SBS 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홍준학 단장은 재임 기간 동안 삼성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그의 재임 동안 가을야구 진출은 단 한 차례로 매우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삼성의 몰락은 전적으로 홍 전 단장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과도한 판단일 것이다. 과거 삼성은 돈성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다른 어떤 구단보다도 과감한 투자를 했으며, 왕조를 세울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삼성은 운영 주체를 제일기획으로 이관하여 자생에 초점을 맞추면서 팀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홍 단장 선임 이전부터 이미 두 시즌 동안 9위에 머물렀던 것은 이를 증명하는 사실이다. 또한 과거 맹위를 떨치던 삼성 스포츠단이 종목을 떠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투자를 필요에 따라 하면서도 육성에 더 초점을 두고 자생할 수 있는 건전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종열 단장은 비판을 받으며도 최신 야구 트렌드에 맞는 성장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제 삼성 라이온즈는 이종열 단장과 함께 진정한 검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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