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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사격 도발 정상적인 훈련 주장

북한은 7일 연평도 북방에서 실시한 사격 도발이 정상적인 훈련에 따른 실탄사격훈련이라고 밝혔다. 북한 총참모부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인민군 제4군단 서남해안방어부대, 구분대가 해안 및 섬방어대 5개 중대, 3개 소대 역량의 해안포 23문을 동원해 88발의 포탄으로 해상 군사분계선과 평행선상의 동쪽 방향 4개 구역에 대한 해상 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해상 실탄사격 구역이 군사분계선과 무관하며 의도적인 위협을 조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서남해상에서의 해상 실탄사격훈련은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훈련체계 안에서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후 4시부터 5시10분까지 연평도 북방에서 9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참모부는 전날인 6일 단행한 사격 도발에 대해 "비준에 따라 인민군 제4군단 서남해안 방어부대, 구분대들이 포사격 모의 기만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전날의 사격 도발을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터뜨리는 기만작전"이라며 우리 군이 속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반론하고 있다.

합참은 이에 대해 "코미디 같은 저급한 선동으로 대군신뢰를 훼손하고 남남갈등을 일으키려는 북한의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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